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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소비자 최대 불만은 ‘리테일’

작년 뉴욕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이 컸던 분야는 ‘소매(Retail Sales)’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 재입고 수수료와 배송 누락·지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뉴욕주 검찰은 4일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을 맞아 작년 접수된 상위 10개 소비자 민원 목록을 발표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소매’로 5569건이 접수됐다. 온라인 구매, 바가지요금, 상품 결함, 서비스 불만족 등이었다.   이어 랜드로드·테넌트 민원이 390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증금 분쟁, 퇴거, 테넌트 괴롭힘 등이 제기됐다. 자동차 관련 민원(3553건)과 크레딧·뱅킹·모기지 민원(3215건)도 각각 3000건 이상이었다.   세탁·식당·이사업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불만은 2699건이 접수됐다. 인터넷(2570건)과 유틸리티(1922건)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외 ▶주택 수리 1371건 ▶여행 873건 ▶엔터테인먼트 533건 등이 제기됐다.   주 검찰은 소비자들이 특히 온라인 판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평점, 부정적 리뷰 등을 확인하고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을 권유했다. 직접 송금, 상품권 등은 피해 복구가 까다롭다.   주정부도 이날 소비자 보호 민원 상위 5개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작년 5만1000명의 뉴요커로부터 민원을 접수했는데 ▶환불·매장 정책 ▶주문·배송 ▶상품·제품 ▶신용카드 ▶주택 수리 등이 대부분이었다.   환불 측면에선 반품 정책과 재입고 수수료, 손상된 제품에 대한 환불 거부 등의 민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소비자는 대형 소매점에서 1만3000달러 상당의 주방 캐비닛을 구매한 뒤 결함을 발견했다. 그는 1년간 불만을 제기했지만 문짝 2개를 교체 받는 데 그쳤다. 주정부가 개입하자 업체는 즉시 캐비닛 세트 전체를 교체해줬다.   순위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관련 민원도 급증했다. 2023년 센트럴허드슨, NYSEG, RG&E 등에 제기된 민원은 총 8295건으로 전년보다 14%, 2021년보다 400% 증가했다.   주정부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민원을 조사하고 총 970만 달러를 환급받도록 도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소비자 리테일 소비자 불만 소비자 민원 전국 소비자

2024-03-05

작년 소비자 불만 1위는 차 구입·수리 문제

매년 주 정부와 로컬·연방 기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이 쏟아진 불만은 자동차 구입과 수리 등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소비자연맹(CFA)이 24일 발표한 전국 소비자 불만 접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관련 기관에 접수된 불만은 약 60만건에 달했다. CFA가 중재하거나 법적 조치를 진행해 소비자를 위해 회수한 금액은 7억4000만 달러 이상이다.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분야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수리’ 분야다. 자동차 관련 불만 건수는 7년 연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FA는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때, 혹은 수리할 때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적합한 부품이 없었던 상황에 대해 불만이 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의 한 고객은 차량을 리스할 때 영업사원이 995달러의 딜러 수수료를 청구했고,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묻자 ‘회사 정책’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CFA가 개입해 확인에 나선 후에야 995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많은 불만이 제기된 분야는 ‘주택 수리 및 개조’ 분야였다. CFA는 “많은 소비자가 적절한 라이선스나 전문지식 없이 개인들이 수행한 주택 수리 작업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수리의 경우 서비스 비용을 먼저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업이 끝난 후 불만을 제기해도 환불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크레딧 카드빚과 관련한 불만도 많았다. 한 소비자는 크레딧 카드 이자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에 잔금을 모두 갚으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해당 카드회사 전산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잔금을 갚지 못했고 고스란히 이자를 감당해야 했다. 시스템이 복구된 후 잔금을 갚았지만, 이 소비자는 결국 2000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리테일 제품구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문제 ▶각종 사기 ▶헬스케어 ▶홈 퍼니싱 ▶유틸리티 ▶여행과 이사 등 분야에서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FA는 전했다. CFA는 전국 주·시·카운티 소비자 기관을 조사해 자료를 취합한 후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은별 기자소비자 구입 소비자 불만 수리 문제 전국 소비자

2023-05-25

경기악화 우려에도 소비자들 ‘얇은 지갑’ 연다

내년 경제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올 연말에도 작년 수준 이상의 쇼핑은 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물가가 급등한 만큼 스마트한 소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리세일 제품이나 기프트카드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30일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홀리데이 리테일 서베이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41%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느끼고 있었지만, 74%는 연말 쇼핑 시즌에 작년 수준 이상의 지출을 하겠다고 답했다. 쇼핑 시즌을 맞아 얇은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보고서는 딜로이트그룹이 지난 9월 전국 소비자 4986명, 소매업계 임원 40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분석 결과다.   다만 어려운 경제 상황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바꿨다. 소비자들은 연말 쇼핑을 평소보다 일찍 시작해 단기간에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스마트한’ 소비에 나서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특히 리세일(resale) 제품 구매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다. 소비자의 32%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말 리세일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 답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계 임원 48%는 중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프트카드 지출 평균 예상치도 작년 235달러에서 올해 252달러로 7% 이상 늘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실속있는 소비를 하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기프트카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연말 시즌 예상 지출 비율 중, 가까운 이들과 감정을 나누며 집이나 외부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경험’에 지불하는 비용도 575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의 56%가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겠다고 답하는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의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평균 지출이 934달러로, 채널 기준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 10명 중 3명이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이 사실상 대세로 굳어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김은별 기자경기악화 소비자 전국 소비자 연말 쇼핑 온라인 쇼핑

2022-11-30

뉴욕주 소비자 불만신고 1위는 인터넷 관련

지난해 뉴욕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소비자 불만신고는 인터넷 관련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신고된 인터넷관련 사기 건수만 8000건이 넘는다.   8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을 맞아 발표한 ‘2021년 10대 소비자 불만’에 따르면, 인터넷 관련 신고는 8346건이 접수돼 신고 유형 중 가장 많았다. 소비자 개인정보나 암호가 유출돼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도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누군가 인터넷을 대신 조작해 사기행각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절대로 써 왔던 비밀번호를 계속 쓰거나 재사용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즉시 온라인 서비스 회사나 (필요시) 신용카드 회사 등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항목은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으로, 3144건이 신고됐다. 세입자가 계약 종료 후 집을 떠났는데도 14일 이내에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집주인이 수리 비용 등 일종의 손해배상금을 빼고 보증금을 돌려주려면 영수증을 줘야 하는데, 자세한 설명도 없이 보증금을 일부만 돌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판매자가 폭리를 취하거나, 서비스가 열악해 신고한 경우는 2678건으로 3위였고, 세탁소나 식당·이사업체 등 서비스 전문 회사에 대한 불만도 2610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 관련 불만 중에는 코로나19 검사기관에 대한 신고도 쏟아졌다.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구매나 리스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경우도 2283건으로 5번째로 많았다. 이외에도 ▶대출로 인한 불법 채권추심 등 신용관련 문제(1539건) ▶유틸리티 관련 불만(1145건) ▶주택수리 사기계약(1034건) ▶헬스클럽 환불불가(778건) ▶가구·가전 상품결함이나 수리 문제(611건) 등이 뉴욕주에서 접수된 주요 소비자 불만사항이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어려운 시기를 이용해 뉴욕주민들을 속인 사기꾼을 근절하고, 모든 뉴요커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만신고 뉴욕주 소비자 불만신고 소비자 개인정보 전국 소비자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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